자동차를 몰다보면 계기판에 각종 경고등이 점등될때가 있습니다. 엔진의 상태부터 각종 차량의 이상상태를 감지하고 알려주는 기능인데요? 2016년식 k5 차량 엔진경고등 점등으로 수리를한 내용이 있어 알려드리고자 포스팅을 합니다. 저는 모르고 갔다가 센터를 12번정도 재방문 하였습니다.
2016년식 k5 기아의 중형세단으로 사랑받는 k5입니다. 제가 이 차를 뽑고 굉장히 기뻤던 기억이 나네요. 벌써 5년정도 됐나요? 제가 사고 바로 다음해에 페이슬오프하고 자율주행 기능이 추가되어 속이 조금 쓰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고장 전조증상
세상에 좋은차는 많고 많습니다. 가격대도 다양하고 성능부터 강점까지 무궁무진하죠. 요즘 나오는 차량들은 자율 주행은 기본으로 탑재 되어 있고 각종 편히 기능 옵션까지 굉장히 많은 발전이 일어났습니다. 제가 이 차를 샀던 2017 년도 경에는 제 차가 가장 핫한 신차 였죠, 물론 저보다 더 좋고 비싼 차가 많이 있었지만 저에게도 이차는 너무나도 과분한 차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한 아끼며 탔습니다. 관리 하지 않는 차는 어떤 차든 똥차가 되는 법이죠? 하지만 전문 지식이 없던 저는 그저 소모품 주기를 지키며 오일교환을 하는 것 이외에 크게 관리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할수 있는 선에서는 최선을 다 하는 성격답게 한번도 미루지않고 소모품 주기는 반드시 지켰습니다.
또한 경고등이 들어오면 반드시 해결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저는 생활반경이 넓지 못한 사람입니다. 때문에 차를 사고 4년차까지는 웬만해서는 먼장거리도 나가지 않았죠. 근거리용 차량이였습니다. 여름에 휴가를 조금 멀리 갈때빼고는 1회 운행거리가 거의 20 키로도 안되었죠. 그러다 발령으로 인천 광역시에서 경기도 이천시까지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운행 거리가 길다 보니 저에게도 고장이라는 순간이 찾아왔죠. 빨강색 엔진경고등이 들어왔습니다.
내가 가진 모든 물건중 가장 비싼 물건
이차는 제가 가진 모든 물건들 중에 가장 비싼 물건이었습니다 가격이 천만원 단위로올라가는 거의 유일한 물건이 없으니까요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경고등이 왜 켜져 쓸까 악셀을 받는 발끝도 굉장히 조심스러워졌습니다. 화성시 친형 집에 가던 길이였는데, 마음이 덜컥 주저앉아 바로 가까운 오토큐에 들려서 점검을 받았습니다. 이상소견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유증기누출이라는 코드가 뜬다고 했습니다.
- 유증기누출은 연료주입구를 올바르게 닫지 않고 운행시에 발생할 수 있다. 주유시 주유구를 체크하라.
- 유증기누출은 연료주입시 시동이 켜져있으면 발생할수 있다. 주유시 시동을 꺼라.
이렇게 경고코드를 임의삭제하며 돌려보낸것이 11회정도 됩니다. 한두번 하다가 그래도 나타나면 이건 유증기가 정말 새고 있다고 봐야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10번이 넘어가는 동안에 똑같은 대응을 하다니 정말 기가막혔습니다.
케니스터라는 부품이 고장인듯 하다고 교환해주었는데도, 경고등 점등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거의 1년에 가까운 오토큐와 저와의 싸움이였습니다. 처음 경고등이 발생한 시점부터 한 지점만을 계속 방문하였습니다. 경고등점등의 문제를 책임지고 관리해주길 바랬기 때문입니다.
12번째 방문이후 또다시 점등이 발생한다면 더이상 무의미하게 방문하지말고 전화를 해야겠다, 생각해서 정상 운행을 하던중. 다시 점등이 발생하였고 해당지점에 전화를 하였지만 돌아온 답변은 '이제 왜그러는지 더이상 모르겠다' 였습니다.
정확한원인
너무 화가났지만 더이상 본인들 선에서 확인할수 있는 고장증상은 없고, 손볼수 있는건 다 했는데도 불구하고 고장코드가 자꾸 발생하기 때문에 다른곳으로 가보시라는 전화를 받게 되었다. 그동안에 들어간 나의 시간과, 고장상태를 해소하지 못하고 운행되었던 내 차와, 의미없이 교체당한 멀쩡한 부품들은어떻게 보상할것인지에 대해 말하기도 어려웠다. 그나마 무료보장기간이였기 때문에 위안을 삼고 집과 가까운곳으로 다시 수리소를 찾았다. 그렇게 찾게된 오토큐방배점.
별다른 정보가 있어서 그랬던것은 아니였고, 단순히 집이 가까운곳이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고장코드가 발생한다 해도 방문하기 수월 할것 같아서 방문했던것인데, 너무나 놀랍게도 방문 하자마자 고장원인을 찾았다. 연료탱크에 설치된 연료펌프패킹이 노화, 또는 조립실수등 알수없는 원인에 의해서 손상이 생겼고 그 때문에 진짜 유증기가 누출되고 있었던 것이였다. 경고등이 점등되고 유증기유출코드가 뜨면 정말 유증기가 새고있는지 점검해봐야하는것은 당연한데, 유증기 감지기를 몇번 휘둘러보고 감지안된다며 그냥 코드를 지웠던 것이다. 타성에 젖은 직원이 얼마나 무능한지를 알게되는 정말 뜻깊은 시간이였다.
이후 경고등은 거짓말처럼 재 점등 되지 않았고, 잘 타다가 지금은 다른 사람에게 넘겼답니다. 혹시나 같은 증상의 코드가 발생하시면 저와 같은 부품의 문제가 아닌지 한번 고심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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