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도서서평][추천도서] 목공 짜맞춤 설계 교과서-테리놀 지음/이동석, 정철태 감수/이은경 옮김 을 읽고

by ✌️🥵🥶🎣👌😁☺️💕 2022. 7. 3.
반응형
목공 짜맞춤 설계 교과서/ 보누스


목공 짜맞춤 설계 교과서 보누스 사에서 출판한 책입니다. 이름부터 장부 맞춤 연귀 맞춤 주먹장까지 목공 명장도 탐내는 70까지 우드 조인트 방식을 소개해준 책입니다. 목공에서 짜맞춤 설계라는 것은 가구 목수들이 이용하는 방식인데요? 접합면과 접합면의 표면적을 늘리고 구조적으로 안정한 방식으로 모재와 모재를 잇는 방식을 짜맞춤 설계라고 합니다. 이 책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은 뭐냐면 짜맞춤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아주 상세하게 목공 짜맞춤 설계에 대해서 집요하게 설명을 해놓았다.라는 점입니다.

이 짜맞춤 설계라는 것은 목수에게 있어서 굉장히 자부심을 갖게 하는 일종의 라이선스 같은 느낌의 고급 기술입니다. 제가 인테리어 목수를 직업으로 하겠다고 지금 선택을 했지만 사실상 인테리어 목수는 짜맞춤에 대해서 그렇게 접근을 할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왜냐하면 이런 짜맞춤 목공은 가구 목수에게서 많이 이용이 되는 방법이고 인테리어 내장 목수에게서는 거의 이용될 수 없는 기술인데
인테리어를 하다보면 고객의 요구에 따라 가구까지 제작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지만 초보 목수의 입장에서 현장의 인테리어 내장 목공도 접근이 쉽지 않은데, 가구 목공을 접할 기회가 사실상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런 짜맞춤 공부를 해 볼 시간이 거의 없는데 이 책을 보고 작업실에서 스스로 연습을 해볼 수 있다면 차후 현장과 고객을 상대할 때 여러 가지 응용할 점들이 보입니다.
왜냐하면 짜맞춤이라는 것도 요즘에는 전동 공구가 많이 개발이 됐기 때문에 이걸 손으로 끌로 파는 게 아니고 기계로 빠르게 연삭 해서 만들어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속도와는 관계가 없죠. 정확한 손기술과 장비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할 수 있으면 이런 장부를 만들어서 짜맞춤을 하는 게 목공 퀄리티에도 훨씬 큰 도움이 되고 질적 향상에 아주 큰 도움이 되죠.

고객의 입장에서 퀄리티 있게 만들어주는 것을 싫어할 분은 아무도 안 계십니다. 하지만 사실 간단하게 나사못을 이용하여 빠르게 만드는 것과는 시간적으로 차이가 날수밖에 없는 점은 있습니다. 짜맞춤을 할지, 나사못으로 빠르게 조립하고 끝낼지. 이거는 선택사항으로 고객에게 맡기면 되는 내용이니까 고객이 퀄리티 있는 가구를 요구했을 때 내가 만들 수 있는 것 하고 해 본 적이 없어서 못하는 것과는 사실상 할 수 있는 것과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거는 큰 차이가 있죠.

목수라고 하고 기술자라고 한다고 모든 기술을 어제 해본 것처럼 다 기억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럴때 이 책을 한 권 갖고 있으면 "아 맞다 그랬었지", "이렇게 했었지", "이런 모양으로 했었지"라는 것을 정확한 그림과 사진을 보면서 작업할 수 있기 때문에 목공을 가까이에 두시는 분들이라면 한 권씩 구비하시는 것은 굉장히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업 가방이나 작업실에 보관하고 보면서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크게 여러 가지 챕터로 나눠져 있는데요.
측정 작업선을 표시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짜맞춤 설계 부재의 길이를 늘리는 이음과 짜임, 그리고 넓게 판재를 넓게 이어버리는 겹침 이음과 감춤이음 교차 방향으로 결합하는 방법 장부 구멍과 장부를 연결하는 홈을 파는 방법, 연기 접합 사선 접합 부드러운 이음매를 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진짜 이 책 하나만 있어도 웬만한 목공은 다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고요

하지만 짜맞춤 접합에 대해서만 집요하게 설명하고 다른 목공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는점. 기본적으로 공구와 연장을 사용할 줄 알고, 나무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을 대상으로 쓰인 책이라는 점을 꼭 짚고 가시기 바랍니다. 초보에게는 한없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입문서가 아닙니다.

제가 요즘 들어서 생각하는 게 뭐냐면 이런 미국을 중심으로 해서 게러디 크래프트라고 하죠. 차고에 작업실을 만들어서 본인만의 취미 생활을 통해서 가구나 여러 가지를 만들어내는 그런 문화가 성행인데, DIY라고도 하죠? 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것도 참 로망이 크죠. 저도 몇몇 동료 목수분들이랑 같이 작업실 하나를 얻게 되었는데요. 건축 목수 인테리어 목수 일반인들도 조금만 해보면 접근할 수 있는 그런 목공 내용입니다. 이런 기술 하나쯤 있다면 편리함이나 유용함도 아주 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관심이 없던 분들에게도 이 책을 기회로 우드 크래프트 추천합니다. 하지만 초기 투자가 조금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모든 가구들은 거의 나무로 만들기 때문에 만약에 파손이나 여러 가지 수선이 필요한 상황에서 제가 직접
할 수 있는 거니까 성취감도 들어가고 유용함과 즐거움까지 함께 얻을 수 있는 책인 것은 분명합니다.

반응형

댓글